과학이 추구하는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철학에서 출발하여, 믿음과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를 추구해 가는 사람으로서, 과학과 종교에 대한 이번 논쟁들이 결코 유쾌함이나 명쾌함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시대 발전에 따라 종교 아니 기독교, 그 중에서도 한국 개신교는 사회와 전문분야들의 비난이 아닌 건전한 비판들과 논쟁 속에서 충분한 feedback을 가지고 새롭게 발전해 가야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논쟁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첫번째, 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전제가 다른 논리는 충분히 각기 다른 결론들을 도출해 낼 수 있다.
그러하기에 같은 대상을 향한 각기 다른 결론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두번째, 사람을 쪼개가면 과학의 대상인 세포만이 남는다. 사람조직의 기본은 세포이지만, 단순히 세포를 모아 놓았다고 해서 사람이 되
는 것은 아니다. 종교는 과학의 부분성을 갖지만, 과학이 발전하여 종교가 가지는 과학의 부분성을 모아 놓았다고 해서 곧 종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지과학, 뇌과학이 기억과 작용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재구성 한다고 해서 그것은 곧 인간의 부분일 뿐 그 자
체가 인간존재의 본질과 의미가 될 수없는 것처럼, 종교 역시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 과학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릴 때, 과학과 종교는 그 의미와 본질을 담을 수 있다.
실험에 의한 데이타는 지구상과 천체의 그 모든 것을 담지는 못한다. 그것을 완벽히 담을 수 있다면, 인간은 그 자체로 인간의 의
미와 본질이 아닌 이미 신이라는 개념에 서 있는 것이다. 종교라는 또는 신이라는 개념은 그 단어의 개념 자체가 인간과 인간의
이성을 초월해 있음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이성에서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한 분석을 마칠 때, 인간은 이미 인간이 아니라 신의
개념에 이른다. 신의 속성과 개념들을 생각해 본다면 인간은 그러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종교의 대화란? 타자와의 관계에서 타자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다. 자기 주장만 내 세
운다면 그것은 이미 대화는 아닐 것이다. 종교 그것도 논쟁의 타겟이 되는 개신교인들이 이미 과학의 많은 부분을 수용해 가듯이,
과학자들과 과학적 입장을 추구해 가는 사람들 역시 종교의 많은 부분들을 수용해 가야 대화는 이루어져 갈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대화의 의미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들을려고 하지 않는 것은 크리스챤들이 아니라 독선적 사고에 가득찬 무신론적 과학자들
이 아닐까???
자세한 것은 중국과 몽골을 다녀와서 쓰도록 하겠다.
- 이문동에서 김승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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